경제·금융

[동의보감] 체질환경 목욕법

병을 치료하는데 의사의 치료보다 중요한 것이 있다. 바로 환자를 둘러싼 환경과 생황습관에서 자극원을 찾아내고 그것으로부터 적절한 적응이 될 수 있도록 관리해주는 일이다. 이처럼 환자 환경관리를 체질에 따라 달리 적용하는 요법을 체질환경요법이라고 한다. 체질환경요법은 체질에 따른 음식ㆍ운동ㆍ목욕ㆍ호흡 등 환자 스스로 가장 효율적으로 자신의 체질에 맞추어 실천할 수 있도록 환자를 둘러싼 생활전반에 대해 체질별로 개선해 주는 방법이다. 아토피 피부염의 치료를 위해 매우 중요한 체질환경요법 중의 하나가 목욕법이다. 목욕법이 아토피피부염에서 중요한 이유는 첫째, 발한(땀내기) 때문이고 두 번째는 목욕첨가제를 이용한 치료법이라는 점이다. 거칠고 변형된 피부의 피로를 풀고 신진대사를 촉진해 기혈의 순환을 원활하게 한다는 것이 일반적으로 목욕을 통한 기대 효과이다. 그러나 체질에 따라 물의 온도나 목욕시간 등이 달라야 한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많지않다. 발한을 위한 목욕은 태음인에게만 필요하며, 높은 온도에서 40분 이상 장 시간할수록 좋다. 태음인에게 있어 발한은 정상적인 생리기능을 유지하기위서서도 반드시 필요하다. 목욕첨가제는 칡이나 대황, 황금 등 약재를 달인 물과 섞어 하면 아토피로 인한 손상된 피부의 소염과 회복에 좋다. 태음인 아토피 환자는 이 방법만으로도 상당한 치료효과를 본다. 소양인은 미지근한 물에서 적당한 발한이 좋고 석고, 생지황을 목욕첨가제로 사용하며, 소음인은 37도 정도에서 20분 이내로 짧은 시간 하는 것이 좋고 가급적 땀을 흘리지 말아야 한다. 목욕첨가제는 황기, 계지 등을 달인 물과 같이 사용한다. www. chungnoi.co.kr <류재규ㆍ청뇌한방병원장ㆍ한방신경정신과학회 정회원 >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