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국민참여당 후보가 김진표 민주당 후보와의 경선에서 승리해 경기지사 후보로 확정됐다.
양측은 12~13일 이틀간에 걸친 전화 국민참여경선 50%와 여론조사 50% 방식으로 진행한 경선을 통해 유 후보를 단일 후보로 결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유 후보는 도민 여론조사에서는 김 후보에게 꽤 큰 차이로 앞선데다 상대적으로 열세였던 참여경선에서도 선전해 승리를 확정지었다. 이에 따라 유 후보는 곧 바로 선관위에 후보 등록을 하고 김 후보는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아 총력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 승리로 유 후보는 김문수 한나라당 후보와 양강 구도를 형성하면서 추격전을 펼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함께 안동섭 민노당 후보, 심상정 진보신당 후보 등 다른 야권 후보들과의 단일화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