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2014년 아시안 게임 주경기장 기존의 문학경기장활용 유력

송영길 인수위 “OCA, AG 주경기장 활용방안 인천시에 맡기기로 결정”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주경기장으로 기존의 문학경기장을 활용하는 방안이 유력시 되고 있다. 아시안게임을 주관하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가 대회 개최 도시인 인천시에 기존의 문학경기장을 활용하거나 서구에 주경기장을 신축하는 문제를 인천시에 맡기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송영길 인천시장 당선자의 시장직 인수위원회는 송 당선자가 27일 오후(현지시각) 쿠웨이트 국회의사당 귀빈실에서 셰이크 아마드 알 파하드 알 사바 OCA 회장을 만나 이 같이 합의했다고 28일 밝혔다. 송 당선자는 그 동안‘아시안게임 개최 이후에도 경기장에서 적자가 발생하면 시 재정으로 계속 운영비를 부담하기 힘들다’면서 주경기장 신축 재검토 입장을 밝혀왔다. OCA는 인천시가 기존의 문학경기장을 주경기장으로 사용할 경우 현재 5만석인 관중석을 최소 5,000석 이상 늘리고 VIP 라운지 개선과 첨단기술을 접목한 경기장 운영시스템을 확보할 것을 조건으로 제시했다. 송 당선자와 알 사바 회장은 2013년 실내아시안게임을 인천아시안게임의 테스트게임으로 치르고 OCA와 인천 아시안게임조직위가 오는 8월 말까지 마케팅 방식을 결정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송 당선자는 회담 후“인천시의 재정 상태와 아시안게임의 성공적 개최, 280만 인천시민의 이익을 감안해 주경기장 문제를 신중히 결정하겠다”라고 말했다고 인수위는 전했다. 한편 인천시는 4,600억원 규모의 아시안게임 주경기장을 서구 연희동 일대 63만9,000㎡에 새로 짓기로 결정하고, 설계용역과 토지보상을 진행 중이다. 토지보상은 전체 감정평가액(1,607억원)의 77% 가량인 1,244억원을 보상금으로 집행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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