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日 소니, 후지TV 지분참여 추진

일본 소니가 지상파 디지털방송을 활용한 인터넷 사업의 확대를 위해 국내 최대 민방인 후지TV에 지분 10% 전후의 자본제휴를 추진중이라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24일 보도했다.양사는 후지TV의 프로제작력과 전국 네트워크, 소니의 높은 기술력과 소프트 자산을 접목시켜 오는 2003년부터 개시되는 지상파 디지털방송을 이용한 쌍방향 서비스와 기술을 공동 개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신문에 따르면 소니는 후지의 두번째 대주주인 분카(文化)방송이 보유한 지분(13.9%)을 취득하는 안이 유력하며, 매입 총액은 1,000억엔이상 규모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소니는 전국의 약 4,500만세대에 동시에 프로를 송신하는 지상파의 잇점을 활용, 통신회선에 접속한 디지털TV를 통해 쇼핑과 인터넷은행등의 쌍방향서비스를 개시할 것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일본의 유력 기업이 주요 민방과 자본제휴하기는 이번이 처음인데 이번 자본제휴를 계기로 지상파 방송 업계의 재편을 촉발시킬 것으로 보인다. 일본 지상파방송업계는 그동안 면허제도 덕택에 무풍지대로 남아있었다. /도쿄= 입력시간 2000/04/24 19:16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