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국제유가 또 내려

이란반발…추가하락은 힘들듯미 뉴욕상품거래소(NYMEX)의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4월물은 이날 전일 보다 0.21달러 하락한 배럴당 31.48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국제석유거래소(IPE)의 북해산 브렌트유 역시 배럴당 0.21달러 하락한 29.08달러에 마감됐다. 비잔 남다르 잔게네 이란 석유장관은 11일 오만 석유장관과의 회담에 앞서 『이란은 아직 증산을 결정하지 않았다』면서 증산여부에 대한 결정은 오는 27일 빈에서 열리는 OPEC 각료회의에서 내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아메르 모하메드 라시드 이라크 석유장관은 10일 이란 청년 TV와의 회견에서 현재의 석유시장 여건과 산유국들로부터 얻어낸 정보로 미뤄 볼 때 어떠한 석유증산도 없을 것으로 낙관한다고 말했다. 그는 『모든 OPEC 회원국에 대해 (미국의) 강력한 압력이 행사되고 있으나 현재의 경제적 데이터는 이번에 미국의 음모가 성공하기 힘들 것이라는 점을 명백히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라시드 장관은 OPEC 회원국들이 하루 2,600만배럴로 정한 현행 산유량 상한선을 금년 여름까지 고수할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딜러들은 석유 증산문제가 주요 의제로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오는 27일의 빈 OPEC 석유장관회담 개최후 산유국들이 어떤 행동을 취할 것인지를 계속 주시하고 있다. /런던·무스카트·바그다드= 입력시간 2000/03/12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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