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현대차그룹회장이 최근 스도 후미오 일본 JFE스틸 사장과 만나 현대차그룹이 인수 예정인 한보철강의 정상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특히 JFE스틸은 현대차그룹 계열사인 현대하이스코의 지분 14.5%를 보유하고 있는데다 첨단의 고로(용광로)기술을 확보하고 있어, 업계 일각에서는 이번 정 회장과 후미오 사장의 만남이 앞으로 INI스틸의 고로사업 진출과 관련이 클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16일 현대차에 따르면 정 회장은 지난 13일 서울 양재동 현대차그룹 본사를 방문한 스도 후미오 일본 JFE스틸 사장을 만났다.
이에대해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정 회장과 스도 회장은 양측의 전략적 제휴 관계 때문에 연례적으로 회동을 갖고 있다”며 두 회장의 만남에 대한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지난달말 계열사인 INI스틸-현대하이스코 컨소시엄의 본계약 체결을 통해 한보철강 인수를 확정지었으며, 그룹의 숙원사업인 고로사업에 진출할 것이라는 업계의 관측이 유력하게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