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아웃도어 브랜드 “VIP 잡아라”…다양한 혜택에 눈길

가격할인은 기본…무상수선에 기부활동도

계절과 유행이 바뀔 때마다 아웃도어 신제품을 구입하는 마니아라면 브랜드별로 운용하는 VIP 멤버십 혜택을 꼼꼼히 살필 필요가 있다.

15일 아웃도어 업계에 따르면 주요 브랜드들은 구매금액이나 가입비 등을 VIP 기준조건으로 두고 있으며 가격 할인이나 무상수선, 기부금 조성 등의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프랑스 정통 아웃도어 브랜드 밀레는 가입비 99만원을 내면 멤버십 ‘러브 앤 쉐어링(Love & Sharing)' 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으며, 이후 물건을 살 때 정상가격에서 45% 할인받는다. 다만 할인이 적용되는 구매한도는 2,000만원까지다. 아울러 밀레는 멤버십 카드를 소지한 고객이 결제한 금액의 5%를 기부금으로 조성해 저개발 국가를 지원하는 이색적인 캠페인도 함께 펼치고 있다. 가입은 오프라인 매장에서만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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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브랜드 블랙야크는 구매금액이 500만원을 넘으면 골드멤버십 회원이 될 수 있다. 회원들은 본인 뿐 아니라 직계가족까지 전국 53개 종합병원 및 종합검진센터에서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다. 또 전국 놀이공원 및 워터파크 입장권이나 항공권 할인 혜택도 함께 제공된다.

네파의 경우 전년도 구매금액이 300만원을 넘으면 최우수고객이 될 수 있다. 최우수고객은 구입일에 상관없이 3만원 이하의 수선요청이라면 돈을 내지 않고도 수선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또한 모든 구매액의 2%는 마일리지로 추가 적립되며 결혼기념일과 생일에 매장을 방문하면 구매금액의 10% 정도를 할인해준다.

여성 전용 아웃도어 브랜드 와일드로즈는 전년도 구매 금액 1,000만원 이상 고객을 VVIP 멤버십 고객으로 구분하고 있으며 이들에게는 다양한 고급 생일선물을 고를 수 있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결제금액 50만원 한도 내에서 한 달에 한번, 결제금액에서 10% 추가할인도 받을 수 있다.

이처럼 브랜드 특성을 살린 VIP 마케팅에 대해 밀레 마케팅팀 박용학 이사는 “아웃도어 활동에 관심이 많고 구매 금액이 큰 VIP 고객의 충성도를 높이고 고객 이탈을 막는 것이 현 단계의 아웃도어 시장 상황에서는 가장 중요하다”며 "특히 VIP 고객의 입소문을 통해 새로운 고객이 유입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앞으로 아웃도어 업계에서 VIP마케팅의 역할은 보다 중요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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