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코스닥시황/27일] 대형주 약세... 180대 무너져

27일 코스닥시장은 미국 니스닥시장의 폭락소식으로 5포인트이상 떨어지면서 출발, 상승 반전을 시도조차 못해보고 오히려 실망매물이 출연하며 지수 하락을 부추겨 6.45포인트 떨어진 178.50포인트로 마감했다.인터넷이 포함된 기타업종은 50.77포인트, 벤처지수는 26.70포인트나 급락, 지난해 단기급등에 대한 댓가를 톡톡이 치루는 모습이었다. 반면 소외업종이던 금융·건설은 전일에 이어 소폭 상승해 약세장에서 빛을 발했다. 약세장에서도 오른 종목은 비교적 많아 169개(상한가 51개)를 기록했고 내린 종목은 하한가 37개를 비롯한 233개였다. 이는 일부 증권주와 건설주, 낙폭과대 소외주들에 대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인 한국통신프리텔 하나로통신 새롬기술 서울방송 다음커뮤니케이션 등이 모두 약세를 보여 지수하락을 부추겼다. 최근 미국시장에서 전지 관련주가 강세를 보임에 따라 한국전지가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하락률 상위 업체인 텔슨전자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라 주도주 부재 속에서 소외주 중심으로 매수가 집중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거래규모는 크게 위축됐는데 거래량은 9,371만주, 거래대금은 1조4,519억원이었다. 전문가들은 대우채권 95% 환매가 시작되는 다음달 8일이 지나봐야 코스닥시장이 약세에서 탈출 할 수 있는 모멘텀을 찾을 것으로 전망하면서 관망도 최선의 투자전략이라는 의견을 내 놓고 있는 실정이다. 외국인은 약세장에서도 아랑곳하지않고 9일연속 순매수를 기록했다. 이들은 로커스 코네스 텔슨전자를 중심으로 사들이고 한글과컴퓨터 새롬기술을 팔면서 162억원의 매수우위를 유지했다. 한동수기자BESTG@SED.CO.KR

관련기사



한동수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