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랜 베니스는 경영자(MANAGER)와 지도자(LEADER)의 차이를 흥미롭게 구분하 바 있다. 즉 『경영자는 관리를 담당하지만 지도자는 혁신해 나간다. 경영자는 모방하지만 지도자는 창조한다. 경영자는 현상을 유지하지만 지도자는 발전시킨다. 경영자는 초점을 시스템과 구조에 두지만 지도자는 사람에게 둔다. 경영자는 통제에 의존하지만 지도자는 신뢰를 쌓는다. 경영자는 단기적인 관점을 갖지만 지도자는 장기적인 전망을 한다. 경영자는 「어떻게」 「언제」라고 묻지만 지도자는 「무엇」 「왜」라고 묻는다. 경영자는 시야를 말 끝에 두지만 지도자는 먼 수평선에 둔다. 경영자는 현상을 그대로 받아 들이지만 지도자는 자기의 의지에 따라 움직인다. 경영자는 일을 올바르게 하지만 지도자는 올바른 일만을 한다』고 한다.굳이 워랜 베니스의 말을 빌리지 않더라도 21세기 경영자는 모름지기 글로벌 마인드가 있는 지도자여야 한다. 글로벌 경영자는 행동하는 사람이며 때에 따라서는 뒤로 역설(PARADOX)을 수용하며 일정한 목적과 방향을 유지하면서도 일의 복잡성을 이해하려고 노력한다. 팀과 팀 (TEAMWORK)을 높게 평가하고 자기 자신과 주변 사람들을 위해 끊임없이 삶의 질을 높이려 한다. 세계는 글로벌 경영자를 위한 운동장이고 학교다. 경영자를 국내적 존재로부터 글로벌 존재로 바꿀 수 있는 것은 글로벌 마인드에서 비롯되는 행동 여부에 달려 있다.
[신봉호 인하대 경상대학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