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세계 LCD시장 3관왕
1분기 전체매출·대형매출·대형출하 1위…디스플레이서치 조사
김현수기자 hskim@sed.co.kr
삼성전자가 지난 1ㆍ4분기에 전세계 LCD 업계 3관왕에 오르는 등 ‘LCD 제왕’ 자리를 확고히 하고 있다.
24일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1ㆍ4분기에 전체매출ㆍ대형매출ㆍ대형출야 등 디스플레이서치가 조사하는 전 분야에서 세계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 LCD의 1ㆍ4분기 전체 매출은 33억4,100만달러를 기록, 전체 LCD 업계에서 27.8%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했고 대형 매출은 28억6,000만달러, 대형 출하는 1,240만대에 달했다.
LG필립스LCD는 전체 매출에서 26억1,000만달러로 2위에 올랐고 대만의 AUO가 20억4,700만달러로 3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AUO가 콴타디스플레이(QDI)와 합병함에 따라 양사 실적을 합칠 경우 26억8,000만달러의 전체 매출로 LG필립스LCD를 앞선다.
삼성전자 LCD가 지속적으로 세계 1위를 유지하는 원동력은 경쟁사 대비 9개월 이상 앞서 7세대 라인의 양산에 들어갔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소니와 합작으로 7-1라인을 가동하고 있는 S-LCD는 40인치 이상 대형 LCD TV 수요의 급성장을 미리 예상해 성공을 거둔 대표적인 사례다. 현재 7-1라인은 월 6만장을 생산하고 있는데 오는 7월부터 1만5,000장을 추가로 생산하고 내년부터는 월 9만장을 생산하게 될 예정이다.
입력시간 : 2006/04/24 1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