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은 15일 이탈리아 메타시스템그룹의 태양광 발전 전문 자회사인 알바텍사로부터 3,000만달러 규모의 태양광 모듈 설비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는 현대중공업이 이탈리아 태양광 시장에 진출한 첫해에 거둔 성과다. 회사의 한 관계자는 “이탈리아는 유럽 3위권의 태양광 발전 시장이 형성된 국가로 전세계 선진 기업들이 모두 진출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며 “이번 계약으로 스페인ㆍ독일ㆍ네덜란드 등 다른 유럽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중공업은 태양광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오는 2009년까지 태양전지 및 태양광 모듈 생산규모를 330㎿로 확장하고 2010년부터는 KCC와 합작으로 폴리실리콘도 생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