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주식시장이 대세상승 기조를 이어가면서 상반기중 코스피 지수가 1,550선에 도달하고 연말까지는 1,650선을 넘어설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이 제기됐다.
이종우(사진) 한화증권 리서치센터장은 11일 증권선물거래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 들어 증시는 선진국 금리 인상과 원화 절상, IT 실적 부진 우려 등으로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며 “하지만 국내외 경기회복과 기업이익의 안정적 증가에 힘입어 조만간 상승추세에 복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센터장은 “코스피지수가 전 고점인 1,420선을 돌파한 이후부터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유동성이 다시 유입되면서 수급구조가 눈에 뛰게 개선될 것”이라며 ‘대세상승론’을 강조했다.
그는 또 “최근 미국의 장단기 금리 역전 현상이 해소되면서 금리 공포가 해소됐으며 원화강세도 더 이상 주식시장의 발목을 잡지는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센터장은 반도체와 증권, 자동차 등을 선호 업종으로 제시하면서 지수가 1,420선에 가기전까지는 업종내 2등주가, 그 이후부터는 업종대표주가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