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신용카드시장 무선통신 열기/PCS업체와 잇단 제휴·서비스 나서

신용카드업계가 무선통신업체들과 잇따라 제휴, 전문제휴 카드를 발행하는 등 신용카드시장에도 무선통신 경쟁열기가 뜨겁다.30일 업계에 따르면 개인휴대 통신 등 통신시장에서 비씨 국민 삼성 LG 등 주요 카드업체들은 무선 통신업체들과 서로 손잡고 관련 서비스에 나서고 있어 통신시장에서의 무한경쟁이 신용카드시장에 까지 급격히 파급되고 있다. 특히 PCS 제휴카드의 경우 무료통화 제공과 사용요금 할인, 10만원대의 가입보증금 면제와 단말기 보상보험 무료가입 등 다양하고 실속있는 혜택을 제공하고 있어 고객들의 큰 관심을 끌고 있다. ◎비씨카드/실적따라 무료통화 서비스 최근 한솔PCS와 제휴, 「한솔 PCS 비씨카드」를 오는 9월부터 본격 발급키로 하고 회원모집에 착수했다. 카드 결제액의 0.5%(한솔 PCS사용요금 결제시 1.5%)를 포인트로 적립한 뒤 이 실적에 따라 무료통화와 이용료 감면 등의 특별서비스를 제공하고 앞으로 특별가맹점에서 할인이나 우대하는 방안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국민카드/가입보증금 무이자 할부 모든 회원들을 대상으로 오는 8월말까지 SK텔레콤 무선전화기를 구입할 경우 가입보증금을 최장 10개월까지 무이자 할부로 납부토록 하고 있다. 서울이동통신과 세림이동통신(시티폰사업자) 상품을 5만원이상 한꺼번에 구매하면 결제액에 대해 각각 오는 12월과 8월15일까지 최장 18개월과 12개월 무이자할부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삼성카드/단말기 보상보험 무료가입 이미 지난 5월 한국통신프리텔과 제휴, 「프리텔­삼성카드」를 발급하고 있는데 현재 회원수가 7만명에 육박하는 호조를 보이고 있다. 이 카드 회원들은 결제액의 3%를 적립받아 적립액이 일정규모가 되면 최고 5시간의 무료통화권과 단말기 보상보험 무료가입 혜택 등을 얻게된다. PCS 016사용요금을 카드로 결제때는 1.5%씩이 적립돼 별도의 사은품을 제공받는다. 삼성카드는 이와함께 SK텔레콤 신세기통신 해피텔리콤 등과 제휴를 맺고 통신요금 할인혜택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LG카드/휴대폰 사용료 카드결제 수도권 제3자 무선호출 사업자인 해피텔레콤(015­77)과 손잡고 30일부터 무선호출 사용요금과 부가료에 대한 결제 서비스에 돌입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KT­스카이패스 LG카드」를 발급, 회원들이 한국통신 이용요금을 카드로 결제할 경우도 마일리지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밖에 SK텔레콤 신세기통신의 휴대폰 사용료와 가입비 등을 카드로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도 시행하고 있다.<남문현 기자>

관련기사



남문현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