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씨티은행 "원자재·리츠·채권등 투자확대 바람직"

투자전략 보고서

최근처럼 물가가 큰 폭으로 오르고 증시 변동성이 높을 때는 원자재, 부동산투자신탁(리츠ㆍREITs), 채권 등에 대한 투자를 늘리는 게 바람직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씨티은행 아시아태평양지역본부가 6일 공개한 ‘2008년 하반기 투자전략보고서’에 따르면 물가가 많이 오를 때는 농산물이나 금 같은 원자재나 리츠(REITs), 사회기반시설 관련 업종에 투자하는 게 유리한 것으로 지적됐다. 보고서는 원유 등 원자재 가격은 중장기적인 수요 진정, 재고 증가가 이뤄질 때까지 상당 기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처럼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인플레가 불가피한 만큼 부동산에 투자해 수익을 투자자에게 돌려주는 리츠도 유용한 투자 수단으로 평가했다. 보고서는 특히 유럽과 일본 지역의 리츠가 유망하다고 추천했다. 유럽은 올해 리츠를 통해 평균 5%의 배당수익률을 낼 것으로 전망됐고, 일본은 그동안 부동산 가격이 조정을 보인 만큼 지금이 투자에 적합한 시기로 평가됐다. 아울러 미국 소비자물가지수보다 S&P글로벌인프라지수의 상승률이 지속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는 점에서 인프라 관련 산업에 대한 투자도 바람직한 것으로 지적됐다. 한편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높아진 만큼 위험을 분산하는 차원에서 채권투자 비중을 늘릴 것을 권유했다. 보고서는 지난 1988년 1월부터 2008년 4월까지 ‘MSCI 세계지수’와 ‘씨티 세계 정부채권’ 지수를 비교한 결과 주식과 채권이 동시에 하락할 가능성은 0.87%에 불과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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