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50대 노총각과 친구 딸의 귀여운 사랑

[새영화] 페어러브

페어러브

SetSectionName(); 50대 노총각과 친구 딸의 귀여운 사랑 [새영화] 페어러브 김지아기자 tellme@sed.co.kr 페어러브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나한테'아저씨'라고 부르면.. 사람들이 이상한 시선으로 볼까 봐.. 이제.. 그냥 '오빠'라고 부르는 게 낫지 않을까.." "이제 그렇게 할게요..오빠.." 50대의 중년남성과 20대의 젊은 여성의 대화다. 게다가 이들의 관계는 친구 딸과 아빠의 친구의 사이다.'페어러브'보다'언페어(unfair)러브'가 더 어울릴 법한 이들의 사랑은 예상과 달리 귀엽고 풋풋하다. 특히 영화 시나리오를 보고 3년을 기다려 출연했다는 안성기는 50대 노총각을 너무나도 사랑스럽게 표현해 지금까지 그 어떤 한국영화에서 보여준 로맨스보다 순수하고 사랑스러운 커플을 만들어냈다. 형만(안성기)은 50이 넘도록 연애 한 번 못해 본 카메라 수리공이다. 자신만의 공간 속에서 살아가던 그는 딸을 돌봐달라는 말을 남기고 죽어버린 친구의 부탁으로 남은(이하나)을 찾아가고 둘은 곧 사랑에 빠진다 '관계만 알면 못 고칠 게 없다'고 말하는 베테랑 카메라 수리공인 그도 사랑 앞에선 고칠 수 없는 게 너무나 많다. '사랑은 오래 참고, 사랑은 성내지 않고…'가 쓰인 성경을 보며"쉬운 게 하나도 없네"라고 투덜대기도 하고, 늘 듣던 조카의 연애상담이 내 얘기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영화는 각본과 연출을 맡은 신 감독이 실제 어린 아내와 겪은 첫사랑을 바탕으로 영화를 만들었다. 그는 영화를'사랑이 필요 없는 상태에서 머물려고 했던 한 남자의 성장영화'라고 설명했다. 또 지난 14회 부산국제영화제 갈라프리젠테이션 공식 초청됐을 때'올해 나온 영화 중 가장 귀엽고 사랑스러운 영화'라는 평을 받았다. 중년 남성 관객들이 영화를 보고 사랑에 대한 꿈(?)을 다시 꾸게 됐다는 증언도 이어졌다. 누군가에겐 성장영화로, 누군가에겐 꿈과 희망이 가득한 판타지 영화로 다가갈 수 있는 게 이 작품의 또 다른 매력이라고도 하겠다. 14일 개봉. [연예계 숨은 비화] 아니! 이런 일도 있었네~ 살짝 들춰보니… [병헌-前여친 공방 전체기사] 증거사진? 철저히 농락? 잠자리, 그리고 배후설 K는…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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