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스미토모상사가 유럽 기업과 공동으로 영국 북해 6개 광구를 확보했다.
15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스미토모가 2개 유럽 기업과 함께 네덜란드 석유 개발업체인 오랑예-나사우에너지(ONE)의 지분 100%를 인수, 이 기업이 보유하고 있었던 6개 영국 북해 광구를 확보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이번 인수로 스미토모의 석유 생산량은 종전보다 80% 가량 늘어나게 됐다.
신문은 "지난해까지 상승을 거듭해 온 자원 가격이 급락 기조를 보이면서 기업들이 현 시점을 에너지 사업 확대의 적기로 보고 있다"며 "이를 놓치지 않기 위해 스미토모가 적극 투자에 나선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신문에 따르면 ONE의 인수 총액은 850억 엔 규모이며, 이중 스미토모 상사의 투자액은 300억 엔 대로 추산된다.
스미토모와 공동 투자에 나선 유럽 기업은 영국 석유기업인 SHV홀딩스의 자회사와 네덜란드 투자 회사인 ONH등이라고 신문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