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내 재개발ㆍ재건축조합의 정보 공개비율이 87% 선까지 높아졌다.
시는 지난해 1월 도입한 ‘클린업시스템’에 참여하는 조합이 늘어나 각 재정비사업의 투명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클린업시스템은 시가 운영하는 정비사업 정보공개 홈페이지로 각 조합은 이곳에 ▦운영규정 ▦사업시행 계획서 ▦관리처분 계획서 ▦월별 자금 입ㆍ출금 세부 내역 ▦정비사업비 변경 등 13개 항목을 의무적으로 공개해야 한다. 지난해 2월 정보 공개비율은 46.8%에 그쳤다.
클린업시스템에 참여하는 정비사업장도 크게 늘어났다. 전체 646개 추진위ㆍ조합 중 645곳이 각종 정보를 공개해 99.8%의 참여율을 기록하고 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특히 조합설립동의서를 제출할 때 개략적인 추가분담금 등을 확인할 수 있어 향후 분쟁 소지를 줄이고 있다”며 “정보 공개비율이 낮은 조합에 대해서는 행정조치 등을 통해 자료 공개를 독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