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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의원 2~3명·김태호지사 내주 소환
검찰, 박연차로부터 5,000만원 받은 혐의 최철국 의원 조사
김홍길 기자 what@sed.co.kr
대검 중수부(검사장 이인규)는 22일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의 세무조사 무마 로비 의혹과 관련, 천신일 세중나모여행 회장을 세 번째로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천 회장에 대한 조사가 끝나는 대로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와 조세포탈 및 증권거래법 위반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검찰은 천 회장이 전날 몸이 아파 조사를 더 못 받겠다고 해 조사를 일찍 중단했고 이날도 병원치료로 오후께 출석함에 따라 조사시간 확보에 애를 먹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날 이종찬 전 청와대 민정수석을 다시 불러 지난 2003년 3월 박 전 회장에게서 빌렸다는 7억원을 실제로는 갚지 않았다는 의혹에 대해 조사했다. 지난해 4월 18대 총선 당시 박 전 회장에게서 불법 정치자금 5,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민주당 최철국(김해을) 의원도 이날 검찰청에 나와 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김학송(진해) 의원 등 한나라당 의원 2∼3명과 김태호 경남도지사, 부산고법 P판사와 판사 출신 변호사 등 의혹이 제기된 인사를 차례로 조사하고 오는 6월 초 기준을 정해 한꺼번에 처벌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홍만표 대검 수사기획관은 "혐의를 자수ㆍ자백하는 피의자에게는 법이 허락하는 선에서 혜택을 줘야 한다는 수사팀 내부의 논의가 있었다"고 밝혀 수사에 협조를 보인 이 전 청장 등은 불구속 기소할 수도 있음을 내비쳤다.
한편 검찰은 조만간 권양숙 여사를 재소환하고 다음주 중 노무현 전 대통령을 포괄적 뇌물죄로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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