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주택조합은 일반인들에게 잘 알려진 재개발 등과는 사업구조가 약간 다르기 때문에 투자 전에 반드시 유의해야 할 점들이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토지 매입 현황이다. 재개발은 80%의 주민 동의만 있으면 나머지 토지를 모두 수용할 수 있지만 지역주택조합은 100%를 확보해야 사업추진이 가능하기 때문에 투자 전에 해당 조합이 토지매입약정서를 얼마나 확보했는지 확인해야 한다.
또 조합원을 구성하는 작업도 만만치 않기 때문에 모집이 얼마나 됐는지도 알아봐야 한다. 과거에는 인접 시(市) 거주자도 조합원으로 모집이 가능했지만 현재는 해당 시에서만 모집이 가능하고 거주요건 등을 갖춰야 하기 때문에 모집이 쉽지 않을 수도 있다. 모집기간이 지연되면 자연히 비용도 늘어나게 된다.
사업부지의 용도지역을 파악해 놓는 것도 좋다. 간혹 일부 조합이 터무니없는 용적률로 사업을 추진하는 경우가 있는데 나중에 용도지역에 따라 용적률이 줄어들게 되면 사업성이 악화될 수 있다.
이 외에 조합원 자격을 승계 받으면 추가 부담금 납부 책임도 발생할 수 있어 사전에 조합과 시공사측에 추가 부담금액을 확인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