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유엔난민사무소 찾아간 탈북자 더 많다"

"'장길수군 가족' 외 UNHCR거쳐 한국입국 10여명 있을 것"

지난 5년간 중국 베이징(北京)의 유엔난민고등판무관(UNHCR) 사무소에 찾아가 망명을 요청한 탈북자들이 2001년 `장길수군 가족' 외에도 더 있다고 외교 소식통들이 1일 말했다. 한 소식통은 탈북자들이 UNHCR 사무소에 한 번에 2-3명씩 들어갔다면서 지난 5년간 전체 규모는 명확하지 않지만 대략 10여명으로 여겨진다고 말했다. 특히 사무소에 들어간 탈북자들은 중국 정부와 출국 협상이 진행되는 동안 UNHCR의 보호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은 "UNHCR이 탈북자들을 난민으로 인정하지 않는 상태에서 중국 정부는 이들에게 제3국을 통한 한국행을 허용해 왔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공표된 이 같은 사례는 2001년 6월 UNHCR을 찾아 보호를 받다가 제3국을 거쳐 한국으로 온 장길수군 가족 7명이 유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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