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수입차 맞춤형 시대/신차 나들이] BMW550i

첨단장치 무장·가속력도 뛰어나


어떤 제품이든 최상, 최고라는 별칭을 얻는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하물며 수억원대를 호가하며 인명과도 관계를 갖는 자동차라면 더욱 그럴 것이다. 대형 고급세단 ‘BMW 550i’의 최근 국내 출시가 각별한 의미를 갖는 것도 이런 맥락에서다. 불세출의 디자이너 크리스뱅클을 영입하며 기존에 비해 너무나도 파격적인 신차들을 쏟아낸 BMW가 간판 차종을 꼽는 것이 ‘5시리즈’이며 그중에서도 가장 걸작으로 평가받는 것이 최상위급 모델인 ‘550i’이기 때문이다. 지난 2월 국내에 출시됐던 ‘550i’는 불행히도 같은 날 함께 나란히 출시된 BMW의 스포츠세단 M5와 650i컨버터블에 가려져 빛을 보지 못하는 아픔을 겪었다. 하지만 BMW에 관심을 갖고 있는 마니아라면 550i만이 가질 수 있는 독보적인 스타일과 성능에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 BMW550i는 차량 총중량만 해도 2톤을 넘어서지만 4,799cc급의 V형 8기통 DOHC 엔진은 차체를 바람처럼 밀어낸다. 최대 367마력(6,300rpm기준)의 출력과 최고 50.0kgㆍm(3,400rpm기준)에 달하는 토크 수치만 보아도 이 차량이 동급 경쟁차종중 최선두권에 서 있음을 알 수 있다. 여기에 부드러운 변속을 가능하게 하는 스텝트로닉스 자동 6단 변속기와 적절한 차량 무게 배분을 유도하는 후륜구동방식이 맞물려 승차감에 있어서도 최상의 품질을 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BMW코리아의 한 관계자는 “BMW550i는 스포티한 느낌의 초고성능 승용차와 안락함을 중시하는 럭셔리세단의 접점에 서 있는 차량”이라고 설명한다. 실제로 이 차량은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의 가속을 불과 5.6초만에 마치는 강인함을 보여주는가 하면 각종 멀티미디어기기와 차량간 정보통신, 차량제어 장치를 간편하게 조절하는 아이드리아브(I-Drive)와 LG전자의 싸이언 휴대폰 등을 실내에 장착해 운전자의 즐거운 주행을 돕는 아기자기한 면도 겸비하고 있다. BMW550i차량은 또 듀얼 및 사이드 에어백과 ABS, DSC, 도난경보장치 등 고가의 안전장비를 갖추고 있어 운전자의 생명을 보다 효과적으로 지킬 수있도록 섦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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