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추석연휴는 태풍의 영향으로 흐리고 비오는 날씨가 계속되겠다.기상청은 13일 제19호 태풍 「올리와」가 북상중이어서 선박이나 항공기를 이용하는 귀성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태풍 올리와는 상오9시 현재 오키나와섬 동남동쪽 약 8백㎞ 해상(북위 24도, 동경 1백36.2도)에서 시속 24㎞로 북서진 중』이라며 『15일 상오 일본 규슈 부근으로 진출한 후 북동쪽으로 전향, 일본 열도를 따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특히 남해와 동해의 경우 태풍의 간접영향권으로 강한 바람을 동반한 비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기간중 남해안 일부지방은 여객선 운항이 결항돼 귀성객들의 운송에 큰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따라 추석연휴가 시작되는 14일과 마지막날인 17일에 비가 오는 등 궂은 날씨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14일은 비가 하루종일 오겠으며 15일은 구름만 많이 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추석인 16일부터 다시 기압골의 영향으로 제주도지방부터 비가 내리겠으며 연휴 마지막날인 17일과 18일에도 비가 계속돼 귀경길 극심한 차량혼잡이 우려된다.<오현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