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예년보다 따뜻할 듯
올 겨울(2000년 12월∼2001년 2월)은 후반 들어 고온현상이 자주 나타나는 등 예년보다 높은 기온을 보여 상대적으로 포근하겠으며 눈을 포함한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내달 하순과 내년 1월중 차가운 대륙고기압이 일시적으로 활성화 되면서 매서운 추위가 찾아드는 등 기온변화가 클 것으로 예상됐다.
기상청은 28일 '겨울철 기상전망'을 통해 "한반도 주변을 비롯한 북태평양 중위도 해역에서 발달중인 고수온대가 겨울에도 유지됨에 따라 중앙아시아에서 발달하는 찬 대륙고기압 세력이 약해져 평균기온이 평년(-6도∼7도)보다 조금 높겠고 특히 후반기 들어 고온현상이 자주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은 또 "강수량의 경우 지역적 편차가 크되 평년(55∼217㎜)과 비슷한 가운데 강원영동 산간지방에서는 시베리아기단의 고기압 세력이 동반하는 한기와 동남아 고수온대에서 내뿜는 수증기가 한반도 부근에서 만나는 등의 영향으로 많은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예측했다.
입력시간 2000/11/28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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