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시중자금 2금융으로 몰린다/종금·투신 등 이달 수신고 크게 늘어

◎실세금리 상승따라 상품 투자메리트 높아져시중자금이 제2금융권으로 대거 몰리고 있다. 이는 최근들어 시장실세금리가 상승함에 따라 시장금리 반영도가 높은 제2금융권 금융상품의 투자메리트가 상대적으로 높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3월말 결산인 종금 투신 등이 결산을 앞두고 계수조정을 위해 「수신부풀리기」에 나선 것도 2금융권 수신증가의 원인중 하나인 것으로 알려졌다. 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3월중 예금은행의 실세총예금은 전월의 3조4천5백16억원 증가에서 3백42억원 증가로 증가폭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요구불예금의 경우에는 전월중 1조1천6백34억원이 증가했으나 지난달에는 오히려 2조6천9백19억원이 감소했다. 반면 제2금융권 수신은 큰 폭으로 늘었다. 종금사의 경우 어음매출이 전월의 1조4천77억원 증가에서 지난달에는 4조4천3백35억원으로 3배이상 늘었고 이에 힘입어 종금사 전체 수신은 전월의 2조4백77억원 증가에서 지난달에는 4조5천3백74억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투신의 경우에도 공사채형 수익증권 수신이 전월의 5천5백10억원에서 지난달에는 1조6천5백57억원으로 대폭 증가했고 주식형 수익증권도 지난달에는 3천2억원으로 증가폭이 확대됐다.<김상석>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