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SKT, 와이브로 웨이브2 기술시연 성공

이르면 8월부터 서울전역 서비스

SKT, 와이브로 웨이브2 기술시연 성공 이르면 8월부터 서울전역 서비스 송영규 기자 skong@sed.co.kr SK텔레콤이 이르면 8월부터 서울 전역을 대상으로 와이브로 서비스를 시작한다. 또 와이브로 서비스의 대상을 고화질(HD)급 동영상과 같은 대용량 데이터에 집중, 3세대 이동통신인 WCDMA와 중복을 피하는 서비스 조정도 실시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22일 분당 네트웍 기술원에서 와이브로 웨이브2 기술 시연회를 갖고 고화질(HD) 영상을 실시간으로 전송하고 재생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은 하반기에 서울 전역을 대상으로 한 와이브로 웨이브2 망 구축을 완료하고 빠르면 8~9월부터 본격적인 서비스에 돌입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현재 서울 24개 지역과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 제한적인 서비스만을 진행하고 있다. SK텔레콤은 또 WCDMA와의 중복을 막기 위해 와이브로 서비스를 HD급 동영상 등 대용량 고속데이터 분야에 집중하는 등 사업 분화도 모색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이렇게 될 경우 현재 서울과 수도권 등에 집중돼 있는 이동통신 주파수 수요를 분산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종오 SK텔레콤 와이브로사업팀장은 “와이브로는 데이터 서비스에 장점이 있는 점을 감안, 고속데이터쪽으로 사업 포지션을 정한 상태”라며 “일반 휴대폰 단말기를 통한 데이터서비스가 웹브라우징이나 검색 등에 집중돼 있다면 와이브로는 HD급이나 긴 동영상 쪽에 주력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텔레콤이 이날 시연한 와이브로 웨이브2는 현재 제공중인 서비스보다 최대 2배의 데이터 전송속도를 제공할 수 있는 기술로 4MB 크기의 MP3파일 하나를 0.85초에, 700MB 영화 한편을 2분30초에 다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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