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형 미식등 소비자 신뢰높아 매출 급증"유명인 브랜드 상품이 매출신장의 선봉장"
TV홈쇼핑업체 마다 유명인사의 이름을 상표로 한 상품들이 날개 돋친듯 팔리고 있다.
더욱이 그동안 유명인사 브랜드 제품들이 대부분 이름만 빌려준 경우였던 데 반해 최근에는 이 들이 제조에서부터 판매까지 적극 참여하는 것이 다르다.
대표적인 경우가 LG홈쇼핑의 '김소형 미식'. 이 제품은 한의사 김소형씨가 다양한 한방재료와 생식을 원료로 처방한 다이어트 건강 보조식품으로 2회 방송에 2억원 이상의 높은 매출을 올렸다.
CJ39쇼핑에서는 영양 보충식품 '한기범의 우리아이 키월드'가 화제. 농구 국가대표 센터 출신인 한씨는 스포츠교실 운영과 사업으로 바쁜 와중에도 방송이 있을 때마다 출연을 자청하고 있다.
이 같은 한씨의 열성으로 한기범의 우리아이 키월드는 인기몰이에 성공, 프로그램 당 5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현대홈쇼핑은 지난해 11월 개국 이후 '이종임 종합김치'를 판매해 인기를 끌고 있다.
이종임 종합김치는 현재 현대홈쇼핑에서만 독점적으로 판매하고 있으며, 시간당 약 2,000세트가 판매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우리홈쇼핑의 대표 주자는 '한복선 돼지갈비'. 궁중요리 전문가인 한복선씨의 독특한 양념으로 만든 이 제품은 일반 돼지갈비보다 평균 20%의 매출을 더 올린다.
이 같은 현상에 대해 현대홈쇼핑 윤병오 영업본부장은 "이름을 내건 상품은 그렇지 않은 상품보다 소비자의 신뢰도가 높다"며 "이들 상품의 경우 평균 50% 정도 매출을 더 올려 앞으로 개인 브랜드를 활성화하고 특정 업체와의 제휴도 확대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우현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