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게임株, 1월 코스닥랠리 이끈다

신규대작 매출 가시화로 실적 호조…CJ인터넷 등 연일 상승<br>해외 온라인 게임 시장 활성화도 한몫



게임株, 1월 코스닥랠리 이끈다 신규대작 매출 가시화로 실적 호조…CJ인터넷 등 연일 상승해외 온라인 게임 시장 활성화도 한몫 서동철 기자 sdchaos@sed.co.kr 게임주들이 강세를 나타내며 1월 코스닥 시장을 이끌고 있다. 게임업체들은 지난해에는 실적부진으로 주가가 상대적으로 저평가됐지만 올들어서는 계절적 성수기에 접어든데다 신규게임의 매출도 가시화되고 있어서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해외 온라인 게임시장이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점도 주가 탄력을 키우고 있다. 4일 코스닥 시장에서 게임주들은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다. CJ인터넷이 전날보다 10.65%(2.450원)오르며 5일연속 상승세를 이어갔고 한빛소프트(7.5%), 네오위즈(4.2%), KTH(3.8%), 웹젠(1.9%) 등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전문가들은 CJ인터넷이 연일 상승세를 나타내면서 게임업체들에 대한 투자심리가 호전된데다 신규 대작 게임들의 매출이 가시화되면서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최훈 유화증권 연구원은 “한빛소프트의 ‘그라나도에스파다’와 웹젠의 ‘썬(SUN)’이 1분기 중에 오픈베타서비스를 거쳐 상용화되면서 매출이 본격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썬은 이달 24일 프리오픈 서비스를 시작으로 1분기 중에는 상용화될 것으로 보여 웹젠에 대한 실적기대감을 높여주고 있다. CJ인터넷도 이미 유료화한 ‘대항해시대’ 외에 신작게임 ‘써든어텍’에 대한 반응이 긍정적이어서 상용화 이후 매출증가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편이다. 네오위즈도 지난해 4분기에 시작한 ‘건빵PC방’ 서비스 매출이 1분기부터 본격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해외에서 온라인 게임시장이 활성화 될 것으로 전망되는 점도 게임주들에게는 성장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국내 온라인 게임업체들의 기술수준은 세계최고라고 평가하며 경쟁이 치열한 국내시장보다 아직 블루오션인 해외시장 진출을 통해 성장세를 지속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최훈 연구원은 “콘솔 게임위주였던 일본 업체들이 온라인 게임쪽으로 본격적인 사업 확대를 시도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일본기업과의 제휴 등을 통해 한국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이 탄력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록희 대신증권 연구원은 “NHN저팬과 엔씨저팬이 온라인 게임분야에서 손익분기점(BEP)에 도달했으며 네오위즈와 CJ인터넷도 일본 진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웹젠의 경우 지난해 12월 썬을 중국 더나인사에 계약금과 최소 개런티로 1,300만 달러, 러닝개런티 22%의 조건으로 수출해 상용화 이전에 개발비 회수에 성공하기도 해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입력시간 : 2006/01/04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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