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날과 모빌리언스의 주가가 소액결제 시장의 성장에 따른 실적 호전에 힘입어 상승세를 타고 있다.
1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다날은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보다 12.7%, 132.9% 증가한 924억원, 95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모빌리언스의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각각 661억원, 68억원으로 전년 대비 15.43%, 205.96%씩 증가했다.
다날은 이 같은 실적 호전 배경에 대해 "휴대폰 결제 거래액이 증가하고 신규 거래처가 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모빌리언스도 "휴대폰 결제 거래액 증가로 매출과 이익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스마트폰 수요 증가와 함께 소액결제 시장이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을 다날과 모빌리언스가 실적으로 입증한 셈이다.
이에 따라 다날과 모빌리언스는 실적 발표 이후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며 지난 12일 각각 1만6,250원, 4,03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최찬석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게임ㆍ음원 등 디지털콘텐츠 거래 증가와 함께 오픈마켓ㆍ온라인쇼핑몰ㆍ도서ㆍ티켓 등까지 가세하면서 실물거래 영역에서 휴대폰 결제 비중이 7%대까지 증가했다"며 "올해 휴대폰 결제 시장 거래금액은 전년보다 17.5% 늘어난 2조1,6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