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고학력 실업 문제가 심각한 가운데 4년제 대학을 졸업한 뒤 한국산업인력공단(이사장 김유배) 산하 국립 직업전문학교를 통해 직장을 찾은 젊은이들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들은 경북직업전문학교 전자통신과를 마친 이은철(27)씨와 강릉직업전문학교 냉동기계과 출신의 최창식(33), 전북직업전문학교를 졸업한 박병호(28)씨.
대구카톨릭대학교를 졸업하고 취업을 하지 못했던 이은철씨는 지난해 3월 전문기술분야 기능습득을 위해 경북직업학교에 입학했다. 이씨는 1년 과정에서 산업기사, 기능사 등 무려 11개의 자격증을 취득했다. 그 결과 현재는 LG전자에 입사해 취업의 꿈을 이뤘다.
강릉대 원예학과를 졸업한 최창식씨는 보일러설비업체 창업이라는 꿈을 안고 지난해 3월 강릉직업전문학교에 입학했다. 최씨는 입학후 6개월만에 보일러 산업기사 등 보일러 관련분야에서 모두 7개의 자격증을 취득한 뒤 지금은 광영설비에서 일하고 있다.
원광대 기계공학부 출신인 박병호씨도 전북직업전문학교 전자통신과에서 공부를 하면서 컴퓨터전자통신자격증 5개를 따 지금은 무선통신기기를 생산하는 ㈜KTC에서 근무하고 있다.
<오철수기자 csoh@s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