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 디자인대학과 일본 규슈산교(九州産業)대학 예술학부가 공동으로 실시간 국제 온라인 화상수업을 진행해 관심을 끌고 있다.
21일 울산대에 따르면 지난달 초부터 울산대 디자인대학과 일본 규슈산교대 예술학부가 양 대학에 별도로 만든 사이버랩(Cyber Lab)에서 4개 교과목에 대해 공동 화상수업을 하고 있다.
수업은 교수와 학생이 양 대학의 강의실에 설치된 두 개의 대형 모니터를 보며 진행한다. 모니터로는 각각의 강의실 모습이 있는 그대로 드러난다.
교과목마다 울산대 학생 30명과 일본 학생 20명 등 모두 50여명의 학생이 참여한다.
4개 교과목 모두 일주일에 한 차례씩 화상수업이 이뤄진다.
이는 교과목당 한 학기 전체 수업 시수의 절반 정도를 차지하는 것이다.
양국의 학생이 미리 준비한 작품 과제를 모니터에 비춰주면 수업에 참여한 학생과 교수가 이 작품에 관해 질문하고 비교, 분석하는 방식으로 수업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