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 기술유출 시도 직원 해고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는 애플과의 특허 전쟁 중에 벌어진 정보 유출 사건과 관련, 해당 직원을 해고한다. SMD는 1일 최근 징계위원회를 열고 미래 디스플레이 기술을 유출한 이 모 연구원에 대해 해고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이 회사의 한 관계자는 “정보보안을 최우선 경영과제로 보고 수시로 보안교육을 실시했지만 고의적으로 정보를 빼돌렸다”며 “이 모 연구원의 행위가 회사 규정에 어긋난 만큼 신속한 징계 절차를 내렸다”고 설명했다. SMD의 이번 중징계 조치는 다른 회사와 비교할 때 정보 유출의 정도가 심하지 않았지만 회사 기밀 보호의 중요성을 감안해 중징계를 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 모 연구원은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인 옥사이드 TFT 공법과 생산 원가를 낮추는 기술 등을 중국 측에 유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회사 보고서 일부를 메모지에 옮겨 적어 퇴근한 뒤 집에서 관련 내용을 개인 PC를 이용해 중국의 BOE측에 넘겼다. 하이디스에서 근무하다 지난 2009년 SMD로 이직한 이 연구원은전 직장 동료인 BOE사의 관계자가 차세대 고해상도 디스플레이 기술관련 정보 제공을 요청 하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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