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주간 증시전망]추가 상승 시도…폭은 제한적일듯

글로벌증시 강세·3분기 GDP실적 개선 전망 불구<BR>북핵·거래량 정체 부담…본격 상승까진 시간 필요


[주간 증시전망]추가 상승 시도…폭은 제한적일듯 글로벌증시 강세·3분기 GDP실적 개선 전망 불구북핵·거래량 정체 부담…본격 상승까진 시간 필요 문병도 기자 do@sed.co.kr 이번 주 증시는 글로벌 증시의 강세와 긍정적인 기업 실적 발표 등으로 추가 상승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북한의 핵실험 리스크가 완전히 해결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리는데다 증시 내부적으로도 거래량 등 체력이 충분치 못해 상승 폭은 제한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증시 강세, 국내 증시 동조화 가능성=미국 다우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1만2,000선을 넘어섰고 S&P500지수도 5년 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국내 증시의 상승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미국 증시의 강세는 인플레 압력이 완화되면서 통화 정책과 관련된 불확실성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24일로 열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는 기준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들어 코스피지수는 미국증시와 엇갈린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홍콩지수와 다우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유럽 지수들도 강세에 가담하고 있지만 한국은 연초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한국약세-미국강세’ 흐름이 나타나고 있지만 조만간 동조화 현상을 보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윤학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과거의 주가 차별화가 1.5개월 이상 지속된 적이 없다”며 “9월 이후 발생하고 있는 이번 주가 차별화 현상도 조만간 마무리되고 미국 증시와 동조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국은행은 오는 25일 3분기 국내총생산(GDP)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소비 증가세가 이어지고 수출도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어 전분기 대비 양호한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경기여건이 점차 개선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북핵 등 리스크 여전, 완만한 상승 예상= 증시 전문가들은 북핵 리스크 등을 감안할 때 글로벌 이슈의 긍정적인 변화가 국내 증시로 확산되기 전까지는 다소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북한이 2차 핵실험을 하지 않겠다는 반응을 보였지만 대북 제재 이행 등이 여전히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증시 내부적으로는 수요기반의 약화와 거래량 지표의 정체가 부담스럽게 작용하고 있다. 김주형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의 단기적인 가격 부담, 국내 수요기반의 약화, 북핵 리스크 등을 감안할 때 국내 증시가 본격적으로 상승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단기적으로는 3ㆍ4분기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개별 종목으로 투자대상을 압축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 미국 시장에서 강세를 주도하고 있는 경기 민감 대형주도 관심을 가져볼 만 하다. ◇코스닥 지수 600탈환 시도할 듯=코스닥 시장은 투자심리가 안정을 찾음에 따라 개별 종목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살아나면서 지수 600선 돌파를 시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인수ㆍ합병(M&A) 이슈 관련된 종목들의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영곤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인터넷 관련주와 실적 호전주 등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입력시간 : 2006/10/22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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