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삼성 임직원, 연말 사회봉사에 '총출동'

삼성 주요 계열사 임직원들이 전사적으로 연말사회봉사 활동에 나섰다. 삼성그룹은 이상완 삼성전자, 송용로 삼성코닝, 배정충 삼성생명, 유석렬 삼성카드, 정우택.이상대 삼성물산 사장 등 삼성 최고경영자(CEO) 23명이 서울 중구 남대문로의 쪽방촌을 찾아 봉사활동을 벌이는 등 연말까지 '올 터치(All Touch) 운동'이라는 이름으로 대대적인 이웃사랑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날 오전 남대문경찰서와 연세빌딩 뒤편 쪽방골목을 찾은 삼성 CEO들은 한곳씩쪽방을 직접 방문해 주민들과 다과를 들면서 살아가는 이야기와 삼성의 지원방안 등에 관해 대화를 나눴다. CEO들은 또 난방이 제대로 되지 않는 쪽방 거주자들의 겨울나기에 가장 절실히필요한 침구세트를 전달하면서 이들에게 꿋꿋하게 살아갈 것을 당부했다. 대개 욕실이나 수도, 화장실이 없고 잠만 잘 수 있는 0.7-1평 크기의 쪽방은단신으로 일자리를 찾는 일용노동자와 행상, 노숙자 등 빈곤층들이 주로 이용한다. 삼성은 '올 터치' 봉사기간 중 CEO들뿐만 아니라 계열사 임직원들이 전국 7천여곳의 쪽방을 찾아 유사한 지원활동을 펼치게 된다고 밝혔다. 삼성사회봉사단의 황정은 부장은 "대부분 일시적 거주자여서 당국의 지원대상에서 소외돼 있는 경우가 많지만 그 어느 계층보다도 어려운 생활을 하는 분들이 쪽방주민들이어서 이들을 중점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은 이밖에도 '올 터치 운동'의 일환으로 각사가 지난 1년간 지원해온 보육원, 양로원, 독거노인, 결식자 급식센터 등을 다시 찾아 자원봉사활동을 펼칠 예징이며 오는 19일에는 경기도 포천의 군부대를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하고 교육용 기자재와 노래방 기기 등을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같은 연말 봉사활동에는 삼성임직원 5천600여명이 참가하며 지원대상 복지시설만 해도 800여개에 달한다. 삼성 임직원들은 또 40억원을 들여 김장 담가주기, 소년소녀 가장과 독거노인들을 위한 난방용품 지원, 보육원 성탄장식 만들기 및 소원 들어주기 등 다양한 소외계층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해 시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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