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ㆍ금융위원회ㆍ증권거래소 측 관계자들과 MSCI 측 인사 및 해외 기관투자가들이 12일 한국의 선진지수 편입과 관련한 실무회의를 했다.
이날 회의는 바클레이스ㆍ피델리티 등 대형 펀드를 운용하는 기관투자가들이 직접 참석해 한국 투자시 애로사항을 제시하고 한국 정부 관계자들이 이에 대한 한국의 입장을 설명하는 식으로 진행됐다. 외국인 투자가들은 ▦동일인 간 계좌이체(in-kind transaction) 허용 ▦외환거래 자율화 ▦외국인 투자제도 완화 등을 집중적으로 건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헨리 페르난데스 MSCI 회장은 일정상의 이유로 이번 회의에 불참했다. 증권업협회의 한 관계자는 “회장 불참 사실을 MSCI 측에서 이번주 초에 갑자기 연락해왔다”며 “예정에 없던 급한 용무가 생겼다고 설명했다”고 전했다.
MSCI 측은 오는 12월 시장 지위 변경과 관련한 예비 검토내용을 밝힐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