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가금류 밀교역이 AI 확산 요인

가금류 등 생닭과 닭고기 등의 밀수입으로 조류 인플루엔자가확산된다는 증거가 늘어나고있다고 뉴욕 타임스 인터넷판이 15일 보도했다. 타임스는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살아있는 조류에서 뿐 아니라 냉동 고기나 뼈,깃털,심지어는 새장에서도 살아있기 때문에 전문가들이 이 가능성에 점점 더 무게를 두고있다고 전했다. 미 캔저스 주립대학 국립 농산물 생물안전센터의 티모시 무어는 "정확한 규모는아무도 모르지만 마약 거래 다음으로 동물 거래가 크다"고 말하고 "이것이 조류 인플루엔자 확산에 큰 요인일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유럽에서는 2002년이후 조류 인플루엔자 발생국의 가금류 수입이 금지되고 있지만 밀거래가 계속돼 이탈리아의 밀라노에서는 수개월 전 경찰이 밀수입된 수백만 포장의 중국산 냉동 닭고기를 적발했으며 지난달에도 단속이 실시됐다. 네덜란드의 조류 인플루엔자 전문가 와드 하게메이에르는 조류인플루엔자가 "철새의 이동과 교역,특히 밀교역에 의해 확산된다고 생각되며 이중 교역이 특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아프리카에서는 특히 여러 나라의 농장에서 조류 인플루엔자가 발생했지만 이곳의 야생 조류가 감염된 사례는 극소수에 불과해 이같은 견해를 뒷받침하고있다. 베트남 보건당국자들은 지난 4개월간 조류 인플루엔자가 발생하지 않았으나 중국에서 밀수입된 닭들로 인해 조류 인플루엔자가 재발했다고 이달 초 말했다. 타임스는 특히 조류 인플루엔자가 심한 중국이 특히 우려의 대상이 되고있다고 보도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