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텔레콤의 새로운 요금제 출시로 통신사간 요금인하 경쟁이 과도하게 이뤄질 가능성은 적다는 분석이 나왔다.
신한금융투자의 진창환, 성준원 애널리스트는 16일 보고서를 통해 LG텔레콤의 새로운 요금제는 그 혜택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진 애널리스트 등은 “새로운 요금제는 스마트폰과 네트워크 경쟁력의 열세를 극복하기 위한 음성통화 요금할인”이라며 “혜택을 볼 수 있는 대상은 음성통화량이 매우 많은 일부 사용자뿐”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데이터 이용이 적고 저렴한 요금에 대량의 음성통화를 원하는 이용자 비중은 감소할 것”이라며 “따라서 이번 요금제가 파괴적인 요금인하 경쟁으로 나타날 가능성은 적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진 애널리스트 등은 최선호주는 하반기 아이폰 효과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으로 보이는 KT이며, 높은 수익성 개선 가능성에도 유선재판매 및 사업부 양도에 대한 우려 등 위험요인이 과도하게 반영된 SK텔레콤에 대한 매수도 유지한다고 밝혔다. 반면 LG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에 대해서는 보수적 관점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