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엘스 유럽투어 2주연속 정상

카타르 마스터스 1타차 역전우승

어니 엘스(36ㆍ남아공)가 유럽 투어 2주 연승을 기록했다. 지난 주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에서 우승했던 엘스는 13일 카타르 도하의 도하GC(파72)에서 끝난 유럽프로골프(EPGA) 투어 카타르 마스터스(총상금 150만달러)에서 막판 분전으로 1타차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합계 5언더파 공동 10위로 이날 라운드를 시작했던 엘스는 무려 7언더파 65타의 맹타를 휘두르며 합계 12언더파 276타를 기록, 전날 선두였던 헨릭 스텐슨(스웨덴)을 단 1타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섰다. 엘스는 이날 버디 8개에 보기 1개를 기록했으며 마지막 홀에서 버디를 낚아 역전 드라마의 극적 묘미를 더했다. 그는 특히 첫날 1오버파 73타로 공동 81위에 크게 처졌으나 2, 3라운드 연속 3언더파로 순위를 끌어 올린 뒤 막판 대 반전을 이뤄 세계 톱 랭커 다운 면모를 유감없이 과시했다. 엘스의 이날 분전의 원동력은 정교한 아이언 샷. 18개홀 중 16개홀에서 파 온에 성공해 연달아 스코어를 줄였다. 이로써 다시 세계랭킹 포인트를 끌어 올린 엘스는 현재 근소한 차이로 앞서 있는 비제이 싱이 14일 혼다 클래식 마지막 라운드에서 26위 밖으로 밀려날 경우 랭킹 2위로 올라서게 된다. 한편 리처드 그린과 피에르 풀케가 합계 9언더파로 공동 3위를 형성했고 안소니 강과 이승만은 1오버파로 공동 49위를 이뤘다. 김진영 기자 eagle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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