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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갑제의 '이색 주장'
"김포공항, 박정희공항으로 이름 바꿔야""영웅 이름 사용해 자연스럽게 현대사 가르쳐야"
한국아이닷컴 뉴스부 reporter@hankooki.com
우파 논객 조갑제 전 월간조선 대표는 25일 "광화문 광장을 이승만 광장으로, 김포공항은 박정희공항으로 명칭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씨는 이날 자신의 홈페이지 '조갑제닷컴'에 올린 글에서 이 같이 밝혔다.
조씨는 "대한민국 화폐의 인물도안은 전부가 대한민국 사람이 아닌 조선조 사람들"이라면서 "거리이름에도 대한민국 사람이 없다. 국가가 만든 동상에도 대한민국의 건국, 근대화 대통령이 빠졌다. 이런 현상만 보면 대한민국은 아직 왕의 나라이고 국민은 신민(臣民)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화폐 도안, 거리 이름, 동상, 기념관 등에 대한민국 영웅들의 이름을 사용하는 것이 자연스럽게 현대사를 젊은이들에게 가르치는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조씨는 "민족사 2000년 가운데서 가장 성공한 대한민국이 내세울 인물은 많은데 감사하는 마음이 없는 것"이라며 "광화문 광장을 '이승만 광장'으로, 테헤란로는 트루먼로(路)로, 김포 공항이나 인천 공항 중 하나는 '박정희 공항'으로 고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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