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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내비게이션으로 油테크 하세요"

■ 기름값 아끼는 IT기기<br>사고·통제된 길 알려주고…급발진땐 빨간불 경고…<br>"잘 활용하면 평균 시속 9㎞상승·30% 연료절약 효과" <br>휴대폰도 실시간 교통정보·최저가 주유소 검색등 '유용'



"똑똑한 내비게이션으로 油테크 하세요" ■ 기름값 아끼는 IT기기사고·통제된 길 알려주고…급발진땐 빨간불 경고…"잘 활용하면 평균 시속 9㎞상승·30% 연료절약 효과" 휴대폰도 실시간 교통정보·최저가 주유소 검색등 '유용' 황정원 기자 garden@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ImageView('','GisaImgNum_2','default','260'); 최근 자가 운전자들은 높은 기름값 때문에 고민이 태산같다. 고유가시대로 매달 몇 십만원씩 들어가는 유류비를 감당하기가 부담스러워서다. 따라서 상당수의 운전자들은 리터 당 기름값을 할인해 주는 정유사 제휴 신용카드를 사용한다.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부족하다. 내비게이션, 휴대폰 등 주변의 IT기기(디지털기기)를 잘 사용하면 보다 합리적인 ‘유(油)테크’가 가능해진다. 우선 내비게이션을 잘 활용할 필요가 있다. 내비게이션을 통해 길 안내를 받으면 목적지를 찾아 헤맬 필요가 없어 불필요한 주행을 막아준다. 특히 티팩(TPEC)서비스를 이용한 실시간 교통정보 기능을 사용하면 막힌 길을 피해갈 수 있는 장점도 있다. 티팩 부가서비스 가운데 최근 주목 받는 것은 사고나 통제된 길을 알려주는 유고 정보(RTM:Road Traffic Message)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행사, 집회, 시위, 공사 등으로 인한 도로 통제 현황을 알려준다. 주행 시 지도상에 통제구간이 표시되고 통제지역을 텍스트로도 확인할 수 있어 정체 구역을 피해 효율적인 운전이 가능하다. 실제 SK에너지와 MBC는 내비게이션 동호회 회원들과 진행한 실험에서 티펙 내비게이션 장착 차량은 비장착 차량에 비해 약 10분 이상의 시간절약효과, 평균시속 9km 상승효과를 얻기도 했다. 디지털큐브의 ‘아이스테이션 U7’은 경제운전을 도와주는 똑똑한 내비게이션이다. 경제운전 안내모드(ECO 드라이빙 모드)란 위성항법수신장치(GPS)를 통해 실시간으로 내비게이션 액정화면에 가장 경제적인 연비로 주행이 가능한 운전영역을 알려주는 시스템이다. 즉 정속주행 등 경제적으로 주행중일 때는 청색 램프가, 급가속 및 급정지 등 연비를 나쁘게 하는 주행을 할 경우에는 적색 램프가 켜지는 식이다. 디지털큐브측은 이 시스템을 이용하면 운전자의 경제운전습관을 유도해 약 20~30% 이상 연료를 절약하게 돕는다고 설명했다. 상식적으로 급발진, 급정지 시에 연료 소모량이 많다는 것을 알면서도 간과하는 운전자들에게 훌륭한 도우미가 되는 셈이다. 내비게이션은 최저 20만원대 보급형 제품부터 50만원대 프리미엄 모델까지 가격대가 천차만별이다. 내비게이션을 고를 때는 탑재된 디지털지도의 종류, 애프터서비스(AS)의 편의성 등을 고려해야 한다. DMB, 동영상재생, 화면분할 등의 부가기능은 상향평준화 돼 큰 차별화 요소는 되지 못한다. 디지털지도는 팅크웨어의 아이나비, 엠엔소프트의 맵피와 지니, 파인드라이브의 아틀란, SK에너지의 엔나비, 시터스의 루센맵 등이 정확성이 높은 것으로 꼽힌다. 휴대폰을 이용해 기름값을 절약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동통신사가 제공하는 내비게이션 서비스도 실시간 교통정보가 반영된 길안내를 받을 수 있어 우회도로를 통해 막히는 길을 피해갈 수 있다. 이통3사는 각각 SK텔레콤 ‘T맵 내비게이션’, KTF ‘K웨이즈’, LG텔레콤 ‘LGT내비게이션’ 등의 서비스를 운영중이다. 특히 이통사들은 휴대폰의 GPS 기능을 활용해 인근의 최저가 주요소 검색 서비스도 제공한다. SKT는 주변 5km 미만의 주요소를 최저가 순으로 보여준다. 휘발유, LPG, 경유, 등유 등 종류별로 검색이 가능하며 신용카드 할인을 위해 단골로 이용하는 정유사별로 검색할 수 있다. KTF는 반경 1.5km 이내의 최저가 주요소를 찾아준다. 고속도로별, 정유사별 주요소로 따로 검색할 수 있고 가까운 주차장과 세차장 정보도 알 수 있어 편리하다. LGT는 1.5km 반경 안에 있는 주요소를 기름값이 싼 순서대로 알려준다. 검색된 주유소를 선택하면 위치설명, 유가, 할인카드 정보, 지도보기 기능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멤버십과 요금제 등을 활용한 ‘유(油)테크’도 있다. SKT는 멤버십 회원에게 엔진오일 교환(연 1회), 무료 경정비, 타이어 수리, 워셔액 보충(수시)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KTF는 기본료가 1만3,000원인 ‘주유할인 요금제’에 가입하는 것 만으로 전국 4,400여개 현대 오일뱅크와 에스오일에서 주유요금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요금에 따라 리터당 50원에서 최대 600원까지 할인 받으며 주유보너스카드, 신용카드 등과 중복혜택도 가능하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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