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제2 환승론' 내달중 나온다

김종창 금감원장 "서민금융대책 추진" 밝혀


김종창(사진) 금융감독원장은 3일 “금융 소외자 지원대책의 일환으로 저축은행 등 제 2금융권의 고금리 대출을 은행권의 저금리 대출로 전환하는 ‘제 2 환승론’을 8월 중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원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서민 금융은 정보의 비대칭성 때문에 필요 이상의 고금리를 물고 돈을 쓰는 사람이 많고 이 같은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제 2 환승론’을 포함한 서민 금융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본지 6월 24일자 8면 참조 대부업체 고금리 대출을 저축은행 등 제 2 금융권으로 대환 대출하는 환승론은 이미 지난해부터 시행되고 있다. 이번에 ‘제 2 환승론’을 통해 40% 전후의 2 금융권 고금리 대출이 은행권의 저금리 대출로 전환되면 상당수 사람들이 금리가 20%대 전후 수준인 대출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금감원은 또 환승론을 대행하고있는 한국이지론이 제공하는 ‘서민맞춤대출 안내서비스’를 활성화하기 위해 국민은행 등 대형 금융사들의 추가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서민맞춤대출 안내서비스란 대출을 받고자 하는 고객이 인터넷으로 한국이지론(www.egloan.co.kr)에 접속해 소득, 직업 등 신상 정보를 입력하면 사이트 회원 금융기관중 가장 유리한 상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을 말한다. 현재 이 사이트에는 은행권 중에서 우리은행과 HSBC만 참여하고 있으나 국민은행이 참여하기로 결정했고, 다른 시중은행 및 지방은행도 참여를 계획하고 있다. 금감원은 참여 금융회사를 대폭 늘리면서 20%대 소액 신용대출 상품 개발을 적극 유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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