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거래소] 해외변수 불안에 1,250대로 추락(10:00)

유가증권시장이 중동 정세불안과 고유가, 미국기업 실적 우려 등 불안한 해외변수로 인해 급락세를 보이며 1,250대로 추락했다. 14일 하락세로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외국인과 기관 매도 여파로 낙폭이 커져 오전 10시 현재 전일 대비 31.75포인트(2.47%) 내린 1,253.27을 기록 중이다. 미국 증시가 사상최고가를 돌파한 국제유가와 기업실적 우려로 급락세를 보이면서 국내 증시의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됐다. 이날 발표된 삼성전자의 2.4분기 영업이익은 시장예상치를 웃돌았으나 이스라엘-레바논 사태와 일본의 금리 인상 우려 등 해외 악재들이 산적해 있어 투자심리는 여전히 불안한 상태다. 투자주체별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64억원, 905억원 순매도를 기록 중인반면 저가 매수에 나선 개인은 1천254억원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모든 업종이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철강.금속, 운수창고, 은행, 운수장비, 기계 등이 3% 안팎의 급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는 시장예상치를 웃돈 2.4분기 실적 덕분에 낙폭이 다소 줄어 전일 대비 1.83% 떨어진 58만9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민은행과 한국전력, POSCO, 신한지주, 현대차, 우리금융, 하이닉스 등 시가총액 10위권 종목들은 대체로 2~3%대 동반 약세를 기록 중이다. 국제유가가 사상최고가를 돌파했다는 소식에 항공주인 대한항공이 4%대 급락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해운주인 한진해운과 현대상선도 4~5% 정도 떨어졌다. 한편 상림은 아이비스포츠 우회상장 재료로 급락장에서도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상한가 2개를 포함해 84개 종목이 오름세, 하한가 없이 578개 종목이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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