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신성장동력 속으로] 전남대 미래형 생체부품소재사업단

지역내 생체부품소재 관련 기업 원스톱 지원<br>■ 대학 연구소, 이젠 혁신 기술 메카로



인간의 삶의 질을 보다 높이기 위해 각 대학의 연구소들은 1년 365일 연구에 몰입하고 있다. 서울경제신문은 미래의 '신성장동력'으로 꼽힐 만한 분야의 연구를 수행하고 있는 대학 연구소 네 곳을 소개한다. 신성장동력 기술개발 연구에 전념하고 있는 연구소로 방수기술을 연구하는 서울과학기술대학 방수기술연구센터, 고령화시대를 대비해 미래형 생체부품소재를 연구하는 전남대 생체부품소재사업단, 기후변화의 위협에 맞서 국토와 물의 효율적 관리방안을 연구하는 부산대 녹색국토물관리연구소, 고에너지갭 반도체 분야에서 최고 기술개발 능력을 자랑하는 광운대 반도체·나노소자 연구실 등이다. 고령화시대가 도래하면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전남대의 미래형 생체부품소재사업단이 새롭게 주목 받고 있다. 전남대는 올해 지식경제부가 주관하는 지역연고산업육성사업(RIS)의 신규 사업으로 선정돼 오는 2014년 2월까지 지경부와 광주시의 지원을 받아 지역 내 미래형 생체부품소재 관련기업을 지원하게 된다. 미래형 생체부품소재는 손상된 장기나 생체조직의 복구를 위해 사용되는 것으로 임상의학과 전기ㆍ전자ㆍ기계재료ㆍ광학 등이 융합된 기술이다. 이는 치유능력이 크게 떨어지는 노인환자를 위한 맞춤형 치료제로도 응용 가능하다. 전남대의 주요 사업내용으로는 ▦산학관의 연계 시스템 구축을 통한 원스톱 지원체계 마련 ▦제조업체 및 현장인력에 대한 맞춤형 인력양성 교육 프로그램 개설 ▦시제품 제작 지원 및 기술완성도 제고를 위한 제품개발 ▦1사1교수 멘토링 시스템 구축을 통한 기업 지원 등이 꼽힌다. 생체부품소재 산업 분야는 수입의존도가 매우 높은 실정이다. 국내시장은 소재의 경우 전량을 수입하고 있으며 부품은 90% 이상을 수입에 의존해 심각한 무역수지 불균형 상태를 나타내고 있다. 또 국내 생산기술 및 기반시설이 취약해 대부분의 부품이 원천소재를 가공하는 수준에 머물고 있는 실정이며 국가 성장유도정책의 중심에서도 밀려나 정책적인 차원의 지원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박상원 사업단장은 "이 사업의 특징은 주 수요층이 일반소비자가 아닌 의료인이나 유통인"이라며 "이를 인식하면서 관련기업의 생산성 향상 및 매출액 증대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미래형 생체부품소재 산업의 특성상 환자에게 맞춘 맞춤형 생산으로 다품종 소량생산 등의 체계는 중소기업이 많은 광주광역시에 매우 적합한 사업"이라며 "지역 첨단부품소재 산업의 질 높은 기술이나 DB를 이용해 제품의 국산화 및 네트워크나 마케팅 지원 등으로 산업 육성화를 도와 지역사회의 창업과 고용창출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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