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상 최고의 책은 무엇일까.
미국의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는 역대 세계 최고의 책으로 레프 톨스토이의 대표작 '전쟁과 평화'를 꼽았다.
뉴스위크는 지난달 30일 '역대 세계 최고의 책 100(The Top 100 Books of All Time)'을 공개하고, 1위로 톨스토이의 '전쟁과 평화'를 선정 발표했다.
뉴스위크는 "최고의 책을 선정하는 것은 매우 까다로운 작업"이라며 뉴욕 공공도서관 리스트, 세인트루이스대 추천목록 리스트, 오프라 윈프리 책 리스트 등 주요 책 리스트를 종합해 100권의 책을 뽑았다고 밝혔다.
'전쟁과 평화'는 19세기 나폴레옹의 러시아 침공을 시대 배경으로 전쟁의 참상과 사랑을 그린 소설로, 시간을 뛰어넘어 현재까지 독자들에게 사랑받는 고전임을 다시 한번 입증됐다.
2위에는 조지 오웰의 '1984년'이 올랐고, 제임스 조이스의 '율리시스'가 3위에 올랐다.
10대 명저 내에는 러시아 출신의 작가 블라디미르 나보코프의 '롤리타', 윌리엄 포크너의 '음향과 분노', 랠프 엘리슨의 '보이지 않는 사람', 버지니아 울프의 '등대로', 호메로스의 '일리아드와 오디세이', 제인 오스틴의 '오만과 편견', 단테의 '신곡' 등이 포함됐다.
이밖에도 조너선 스위프트의 '걸리버 여행기', 제롬 데이비드 샐린저의 '호밀밭의 파수꾼', 찰스 다윈의 '종의 기원', 존 밀턴의 '실락원', 프로이드의 '꿈의 해석' 등도 100대 최고의 책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영국이 낳은 대문호 셰익스피어는 '햄릿', '리어왕' 등 네 작품을 100대 명저안에 올려 가장 많은 작품을 올린 작가가 됐다. 톨스토이, 버지니아 울프, 윌리엄 포크너, 조지 오웰, 헤밍웨이 등도 각각 저서 2권 이상을 100대 명저 안에 포함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