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금감원·한은·예보, 정보공유 본격추진

금감원·한은·예보, 정보공유 본격추진 정보공유협의체 구성…보고서 통폐합 금융감독원의 금융기관에 대한 검사권 일부 이양움직임과 관련해 금감원과 한국은행, 예금보험공사간 정보공유가 본격 추진되고 있다. 금감원은 19일 3개 기관 임원급으로 `금융정보공유협의회'를, 부서장급으로 `금융정보공유실무협의회'를 각각 구성해 원활한 정보공유를 통한 금융기관 검사의 효율성 제고를 도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금융정보공유협의회는 분기마다 정보공유와 관련한 기본원칙 및 기준 등 거시적운영방안을 결정하고 금융정보공유실무협의회는 매월 세부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두 협의체는 올 상반기 안에 본격 가동될 예정이며 금감원은 ▲금융기관 경영분석 자료 ▲기업에 대한 여신현황 ▲경영실태 평가 등을 한은, 예보에 제공하고 한은은 ▲외국환 거래동향 ▲지급준비금 등 금융기관 자금사정 분석자료 등을 제공한다. 예보는 ▲공적자금 투입 실적 ▲공적자금 투입 금융기관 임직원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 내역 ▲예금보험기금 조달 및 운용실적 등을 금감원, 한은과 공유하게 된다. 한편 금감원은 한은, 예보와의 정보공유 토대를 다지기 위해 금융기관이 감독당국에 제출하는 각종 보고서를 통폐합하기로 했다. 금감원의 금융기관 제출 보고서 통폐합 계획이 완료될 경우 보고서는 현행 56개에서 23개로 절반 이상 줄어들고 보고항목도 1천537개에서 1천290개로 247개 감소,금융기관의 업무 부담이 크게 경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금감원은 이를 위해 우선 올 해 안에 금융기관 종합보고서를 DB화하는 등 정보분석 활용체제를 구축하고 하반기에 관련 규정을 정비할 방침이다. (서울=연합뉴스) 김영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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