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LA북창동순두부, 국내산 김치 사용으로 고객 신뢰도 상승


요즘 식당의 김치는 중국산이 점령한 상태다. 국내산 김치는 중국산 김치에 비해 단가가 높아 식당 측은 마진율을 높일 수 있는 중국산 김치를 선호한다. 반면 소비자들은 중국산 김치에 큰 불신을 갖고 있다.

‘납 김치’, ‘기생충 김치’, ‘대장균 김치’ 등 잊을 만하면 불거지는 각종 중국산 김치 파동이 불신의 원인이다. 수입업체나 식당에서 김치 원산지를 둔갑하는 경우도 적지 않은 만큼 소비자들은 식당에서 김치를 먹을 때 꺼림직한 기분을 버릴 수 없는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상황에 100% 국내산 김치만을 사용하는 음식 프렌차이즈가 있어 소비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주인공은 바로 국내 토종 순두부 프랜차이즈인 ‘LA북창동순두부’다.


해물 순두부를 포함해 카레 순두부, 메생이 순두부, 햄치즈 순두부 등 차별화된 순두부 메뉴를 판매하는 이곳은 전국 가맹점에 국내산 김치를 제공하고 있다.

관련기사



이는 식당을 찾는 고객들에게 안심 먹거리를 제공하고자 하는 프렌차이즈의 철학을 반영한 결과다. 물론 처음 이 정책을 발표했을 때 가맹점들이 반발해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국내산 김치를 사용할 경우 단가가 맞지 않는다는 것이 이유였다. 하지만 본사 측은 각 가맹점주들과의 끊임 없는 면담으로 설득에 성공, 현재는 가맹점에 국내산 김치를 제공하고 있다.

업체 관계자는 “중국산 김치에 대한 불신은 식당 음식 전체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국내산 김치를 통해 소비자에게 신뢰를 주는 것이 중요해 이 같은 결정을 내리게 됐다”며 “소비자와 음식을 통해 신뢰 관계를 형성하는 것은 브랜드 이미지는 물론 장기적인 차원에서도 옳은 판단이라 여겨 앞으로도 이 같은 정책을 전개해나갈 계획이며, 좋은 재료의 기본을 지킨다는 고집을 지켜나가겠다”고 전했다.

/디지털미디어부

[위 기사는 해당업체의 자료를 기초로 작성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