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국내경제] 4일 물가장관회의 획기적 묘안 나올까

기록적인 집중호우가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을 강타한 이후 수해복구에 온 나라가 팔을 걷어 부쳤다. 가뜩이나 치솟는 물가에 시름하고 있는 서민들로서는 폭우 피해까지 더해져 이중고를 겪어야 할 판이다. 8월을 여는 이번 주는 휴가시즌이 본격화된 가운데 1일부터 7월 소비자물가 및 수출입동향이 발표된다. 특히 높은 수준의 물가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집중호우로 농산물가격까지 급등세를 보이고 있어 식품을 중심으로 한 물가잡기의 해법에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오는 4일 물가관계장관회의가 농수산물유통공사(aT)에서 열리는 것 역시 정부가 농식품가격의 안정에 힘을 쏟겠다는 의지로 풀이돼 얼마나 효과적인 유통구조 개선책이 나올 지 관심거리다. 이에 앞서 기획재정부는 2일 배추와 바나나에 대한 할당관세 인하를 발표하고 3일에는 주요국의 식품가격 상승에 대한 분석자료를 내놓는다. 아울러 농식품부도 시설작물 및 비닐하우스 재해보험 확대시행(5일)을 발표할 예정이다. 1일 지식경제부는 7월 수출입동향(전망치)를 내놓는다. 6월까지 우리나라의 교역이 사상최대치인 5,334억달러를 기록하는 등 대외 불안요소에도 불구하고 순항을 거듭했다. 따라서 올 하반기 첫 달 교역 역시 상반기와 같은 호조세를 이어갔을지가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이번 주에는 금융감독원이 국내 은행의 영업실적 및 부실채권 현황 등을 발표해 금융권뉴스가 잇따라 나오게 돼 관심을 가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2일에는 상반기중 외국은행 국내지검 영업실적을 발표하고 3일에는 국내은행의 2ㆍ4분기 영업실적을 내놓는다. 또 4일에는 국내은행의 부실채권 현황(6월말 기준)과 이에 따른 향후 감독방향을 발표한다. 한편 이번 주에도 국회의 저축은행 국정조사 특위가 지속되면서 국세청장을 비롯한 주요 인사와 기관들에 대한 질의가 계속될 전망이다. 또 4일에는 한상대 검찰총장에 대한 국회의 인사청문회가 진행된다. 국토해양부는 3일에 6월말 기준 전국 미분양주택 현황을 공개한다. 5월말까지 전국 미분양 주택은 총 7만1,360가구로 전월 대비 1.2% 감소하는 등 12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인 바 있다. 이밖에도 보건복지부가 약국 본인부담률 차등적용 대상 질병을 확정(2일)하고 한국개발연구원(KDI)도 전월세 상한제 도입에 대한 정책제언(2일)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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