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이 단지 어때요] 용인 동백 현진에버빌

호텔같은 외관에 녹지·편의시설까지<br>영화관·에어로빅장·골프장등 갖춘 레저센터 자랑<br>중대형 320가구로구성·4베이 설계로 내부 쾌적<br>39평4억8,000만원…분양가보다 최소 1억 웃돈



‘호텔 같은 분위기의 아파트’ 지난 2월말부터 입주를 시작한 용인 동백 현진에버빌이 호텔과 같은 외관과 조경으로 입주민들의 인기를 얻고 있다. 이에 따라 동백지구 내 다른 아파트 입주자들은 “우리도 저렇게 만들어달라”는 요구에 골머리를 앓기도 했다. 현진에버빌은 여느 아파트에선 찾아보기 힘들게 대리석으로 주출입구를 만들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또한 단지 내 녹지율이 높고 다양한 컨셉의 테마공원을 꾸며 친환경 아파트로 만들었다. 단지 내부에는 입주자의 건강을 위해 지압로와 함께 농구장을 조성했다. 중심부에 위치한 대형 커뮤니티 과장은 넉넉한 휴식공간을 제공한다. 입주민을 위한 커뮤니티센터에는 영화감상실, 휘트니스센터, 에어로빅장, 실내골프장, 실버홀, 게스트 하우스와 휴게실까지 갖춰 원스톱 시스템의 고품격 아파트를 지향했다. 이외에도 혁신적인 유닛 설계, 초광폭 발코니, 디지털화 첨단시설, 2개층 필로티, 중앙광장, 보행자 중심의 지상공간 구현 등 입주민의 편의를 위한 시설을 제공함으로써 고품격 문화 레저센터의 주거공간을 구현했다. 이 아파트는 용인 동백지구에서 흔치 않은 중대형으로 꾸며져 있다. 평형별로 보면 ▦39평형 143가구 ▦46평형 141가구 ▦56평형 36가구 등 총 320가구로, 10~23층 7개동으로 지어졌다. 석성산 조망이 가능하도록 단지 뒤쪽의 아파트의 층을 낮게 배치한 세심한 배려가 눈에 띈다. 앞쪽에는 실개천과 근린공원이 있고, 단지 내에는 동백지구 평균 녹지율(25%)보다 높은 35.3%의 녹지율을 보여 쾌적한 생태공원형 아파트로 만들었다. 아파트 내부로 들어가면 가구별로 전차파 차단벽지와 층간 소음방지시스템, 중앙집중 진공청소시스템 등을 설치해 쾌적한 주거생화을 가능하게끔 했다. 기존 아파트보다 10cm 높게 만든 천장과 4베이 설계는 실내채광과 통풍효과를 높여 한층 밝고 쾌적해 보인다. 이 아파트만의 장점인 히노끼욕조도 입주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히노끼 욕조란 편백나무인 히노끼에서 독특한 향기가 나는데, 이 성분이 인체에는 아주 이로운 반면 각종 세균과 곰팡이, 해충을 죽이는 역할을 한다. 이 아파트는 2009년 개통 예정인 초당곡역이 도보로 5분 거리에 있고 동백지구를 경유하는 버스 노선도 확충돼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한 것이 장점이다. 단지 위쪽의 동백-죽전간 고속화도로도 개통돼 분당 진입도 5분이면 가능하다. 현재 시세는 39평형이 4억8,000만원대, 46평형은 5억원대 후반, 56평형은 8억5,000만원대에 형성돼 있다. 분양가에 비해 1억원에서 2억3,000만원 가량 웃돈이 붙은 것이다. 30평형대는 최근에도 찾는 사람이 많아 입주 후에도 조금씩 시세가 오르고 있지만 40평형대 이상은 변동이 거의 없다. 인근 중개업소 관계자는 “입주 전에는 외관이 멋있어 인기가 좋았지만 비슷한 평형대의 다른 아파트에 비해 내부 평면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어 대형 평형의 선호도가 조금 떨어진 것 같다”고 분석했다. 또 다른 중개업소 관계자는 “동백지구 아파트는 인근 죽전 등에 비해 아직도 가격이 낮은 편이어서 향후 집값 상승을 노린 수요자들의 문의가 꾸준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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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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