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들어설 디지털미디어시티(DMC)에 대한 2단계 첨단업무 용지 공급 절차가 오는 20일부터 진행된다. DMC는 오는 2010년까지 상암동 택지개발지구내 17만평 부지에 조성될 디지털미디어산업 집적지.
서울시는 “지난달 1단계 첨단업무 용지 6필지에 대한 공급계약을 마무리한 데 이어 오는 20일 신문공고를 시작으로 2단계 8필지에 대한 공급 절차에 들어간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2단계 용지공급 일정과 관련해 오는 30일 사업설명회를 실시한 뒤 8월25일까지 사업계획서를 제출받아 9월말까지 입주대상기업을 선정하기로 했다.
또 올 하반기에는 방송시설ㆍ랜드마크형 빌딩ㆍ도심위락 및 호텔 등의 용지 공급절차를 진행하고 내년 상반기에는 가격경쟁입찰을 통해 일반상업용지 17필지도 공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시는 현재 총 50개 필지로 이뤄진 DMC 부지 가운데 KBS미디어ㆍ㈜팬택과 한국전자산업진흥회ㆍ㈜한독산학협동단지 등과 계약한 첨단업무 용지 6필지와 문화컨텐츠 통합센터와 외국인전용 임대아파트, 임대용 벤처오피스빌딩 등 공급대상기관이 결정된 공공용지 10필지 등 모두 16개 필지에 대한 공급을 완료한 상태다.
시는 이밖에 문화관광부와 함께 연면적 2만평 규모로 `문화컨텐츠 통합센터`를 짓기로 하고 34억원을 들여 설계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김성수기자 ssk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