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2004 상반기 중소·벤처기업 히트상품] 모아텍-전동식 파워스티어링

美선박업체 독점공급 눈앞

자동차검사장비 등 각종 신뢰성ㆍ환경실험 설비를 개발해온 모아텍(대표 조현성, mooatech.co.kr)이 선박ㆍ자동차용 전동식 파워스티어링 시스템을 개발, 우량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 이 회사는 선박용 전동식 파워스티어링 모듈(사진)을 개발, 미국의 한 선박업체와 독점공급 계약을 앞두고 있다. 레저 보트용 전동식 파워스티어링 시스템은 미국의 종합 선박부품업체 시스타(Sea Star)가 시장을 독점하고 있다. 이 분야는 복잡하고 정교한 가공기술, 소재기술과 선박 특성에 맞는 유압제어 특허기술이 있어야 제조할 수 있다. 모아텍이 개발한 모듈은 길이 2.7~9.6m 안팎의 레저용 보트 등에 적용할 경우 기존 유압식에 비해 엔진출력 향상, 정비편의 등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기존 유압식에 비해 부품수가 적어 정비하기 쉽고 보트에 장착하기도 편하다. 성능도 유압식에 뒤지지 않으며 작고 가벼운 힘만으로도 300마력에 이르는 선박용 엔진의 추력방향을 자유롭게 조종할 수 있다. 회사측에 따르면, 미국의 선박업체에서 이 모듈의 성능 등을 테스할 수 있는 시제품에 대한 반응이 좋아 최종 공급계약을 앞두고 있다. 미국에서 한해 판매되는 레저용 보트는 20만대 규모. 토크센서와 전동모터 등으로 구성된 이 모듈의 핵심은 토크센서. 토크센서는 자동차의 핸들이나 선박의 키를 돌려 방향을 트는 데 필요한 힘의 크기를 측정해서 필요한 힘을 내도록 모터에 전달해 준다. 자동차용 모듈의 경우, 일본에서는 2개 업체가 전동식 파워스티어링 시스템을 개발했으며 국내에선 현대자동차가 이 제품을 수입해 ‘클릭’에 처음 적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의 한 대형 자동차부품업체에서도 5년째 개발 중이지만 아직 결실을 못본 상태다. 모아텍은 완성차ㆍ지게차 업체에 토크센서 모듈을 공급하기 위한 준비작업도 진행 중이다. 모아텍㈜는 자동차 전수검사장비ㆍ충돌시험기ㆍ성능시험기 등 각종 신뢰성ㆍ내구성ㆍ성능시험장비 등을 주문 제작해 왔으며 철저한 사후관리로 고객만족을 추구해 왔다. 창원 (055)252-09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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