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아파트 주간 시세 동향] 강남권 재건축 오름세 한풀 꺾여


서울 강남권 주요 재건축 단지들의 오름세가 꺾이면서 아파트 매매시장이 더욱 한산해지고 있다. 재건축 아파트는 단기 급등한 가격에 대한 부담으로 수요자들이 관망세로 돌아섰고, 추격 매수도 붙고 있지 않고 있다. 일반 아파트시장은 매수 문의가 조금 늘어났지만 실제 거래는 값싼 급매물 위주로 이뤄지고 있다. 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강남 재건축 단지들의 오름세가 둔화되면서 서울 전체 아파트 매매시장은 주간 0.01%의 변동률을 나타내는데 그쳤다. 신도시와 수도권은 가격 변동 없이 보합세였다. 서울은 지역별로 ▦서초(0.09%) ▦강동(0.07%) ▦광진(0.06%) ▦성동(0.02%) 순으로 올랐지만 상승폭은 미미하다. 서초구는 반포동 신반포(한신1ㆍ3차), 신반포(한신23차), 잠원동 한신8차 등이 상승했다. 신반포1차는 지난 1월 말 임시이사회를 열고 용적률 상향 조정과 일반분양물량 확대를 담은 설계 변경안을 마련하는 등 빠른 재건축 행보를 보이고 있다. 강동구는 고덕동 주공 2단지가 일부 거래됐으나 거래량이 많지 않고 가격 상승도 주춤해진 분위기다. 광진구는 자양동 일대 주택재건축사업 정비구역지정을 위한 공람이 진행되면서 주변 자양동 한강극동, 한강우성 등이 1,000만원 가량 올랐다. 반면 ▦중랑(-0.04%) ▦관악(-0.03%) ▦송파(-0.02%) 등은 하락했다. 송파구는 잠실동 주공5단지와 가락시영1차 재건축이 오히려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신도시는 ▦평촌(0.03) ▦중동(0.03%)이 상승했다. 평촌은 비산동 샛별한양1차(6단지)가 급매물이 소진되면서 250만원~500만원 가량 올랐다. 수도권은 ▦과천(0.09%) ▦군포(0.09%) ▦양주(0.07%) 등이 상승했다. 과천시는 별양동 래미안슈르 109㎡가 500만원 가량 올랐다. 전세시장은 새 학기 마무리 학군수요로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0.12%) ▦신도시(0.1%) ▦수도권(0.06%) 등 대부분의 지역이 상승했다. 서울에서는 강남이나 송파 잠실 등에서 전세 수요자들이 옮겨오고 있는 광진구가 전세 물건이 부족해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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